홈페이지 제작은 순위 경쟁의 시작
일반적으로 홈페이지를 완성하면 모든 것이 끝났으니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올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아무리 디자인이 잘 된 홈페이지라 하더라도 네이버 검색결과에서 3 페이지 밖으로 벗어나게 되면 고객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됩니다.
홈페이지를 완성하여 네이버나 구글 검색엔진에 등록했다는 것은 이제부터 순위 경쟁을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키워드를 선점한 업체가 서로 상위를 차지하려고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유니크한 키워드가 아니라면 신규 웹사이트가 단기간에 1~2 페이지를 차지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홈페이지 유지보수로 지속적인 업데이트
검색엔진 상위에 노출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힘든 일이지만, 네이버 애널리틱스 (방문자 통계분석)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기존의 키워드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키워드를 발굴하여 상위에 노출되도록 기술적인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보안이나 관련 프로그램 등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하고,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발생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이벤트를 공지하거나, 글도 계속 작성해야 하는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벤트를 계획하면서 텍스트를 모두 이미지에 함께 넣어서 게시판에 공지한 사례가 꽤 있었는데,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사용자의 눈을 위한 것이고 검색엔진은 이미지를 인식하지 못하므로 Alt 태그가 있더라도 네이버에 노출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벤트는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인데 빛을 보지 못하고 묻혀 버리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홈페이지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아마 시간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글을 작성하더라도 비즈니스 용도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블로그에 일기 쓰듯이 글을 쓰면 역시 검색엔진에 노출될 확률이 별로 없습니다. 새로운 글을 쓰더라도 제목부터 SEO를 고려하면서 써야 하고, 다음은 사용자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적당한 이미지가 있으면 가독성이 훨씬 좋아집니다. 애니메이션까지 있으면 좋지만 이건 엔지니어의 영역이니 제외하겠습니다.
어찌 보면 홈페이지는 글을 쓰는 인문과학과 이미지 미학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마케팅 영역입니다.
웹사이트가 일시적으로 상위에 노출되어도 사용자의 클릭을 지속적으로 얻지 못하면 순위가 떨어지므로, 홈페이지를 잘 관리하는 것 또한 제작하는 일만큼이나 중요합니다.